ChatGPT

제목 : '같지만 다른' AI 비서..."오픈AI 인간적 vs 구글 비인간적"

작성일 : 2024-05-16 20:29
조회수 : 115
작성자 : KW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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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times 24.05.17





오픈AI와 구글의 AI 음성 비서, 상반된 성격으로 주목받다

이번 주 오픈AI와 구글이 나란히 AI 음성 비서를 선보였으며, 두 제품이 상반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픈AI의 'GPT-4o'는 감성적이고 대담한 성격을 지닌 반면, 구글의 '아스트라'는 비인간적이고 신중한 성격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 인포메이션은 15일(현지시간) 구글이 오픈AI의 대화형 AI를 추격해 기술 격차를 좁혔지만, 상호작용 방식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의 GPT-4o는 샘 알트먼 CEO가 밝힌 바와 같이 영화 '그녀(Her)'를 연상시키는 감성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목소리 톤을 사용하며, 때로는 호들갑을 떨거나 냉소적인 말투를 구사하고, 노래를 불러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GPT Her'라고 부르며, 목소리가 영화 속 스칼렛 요한슨과 유사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반면, 구글이 개발자 회의(I/O)에서 공개한 아스트라는 전형적인 여성의 사무적인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은 'AI 의인화'를 경계하며, 지난달에는 'AI가 인간을 설득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하고, 챗봇과의 상호작용에 주의를 촉구했다.

기술적 접근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오픈AI는 GPT-4o를 통해 빠른 반응 속도를 강조하며, 미라 무리티 오픈AI CTO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모델을 처음으로 통합하여 챗봇의 반응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아스트라를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과정"으로 소개하며,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AI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이 인공일반지능(AGI)으로 도약할 '물리적 지능'을 구축하는 과정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구글의 AI 비서는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한 반면, 오픈AI는 "챗GPT를 AI 여자 친구로 만들었다"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xAI CEO는 14일 X(트위터)를 통해 오픈AI의 데모를 보고 "오글거렸다(Demo made me cringe)"는 악평을 남겼다.

두 회사의 잇단 음성 비서 발표로 인해 다른 AI 챗봇들도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AI 챗봇은 텍스트 기반에서 음성 기반으로 인터페이스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애플의 아이폰, 웨어러블 기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2' 등에서도 음성으로 챗봇을 구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알트먼 CEO의 투자를 받은 휴메인은 'Ai 핀'에 GPT-4o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응답 지연 시간이 14% 줄어들고, 답변이 28% 짧아지며, 나쁜 답변 확률이 33% 낮아진다고 밝혔다